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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인천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 만난 '만국시장 별난마켓'과 기획자 '청산별곡'

by 야호펫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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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주 토요일,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는 '만국시장 별난마켓'이 열린다. 2019년 6월 1일(토), '댕댕이와 야옹이와 행복한 동행'이라는 테마로 별난마켓이 열렸는데, 그 현장의 모습과 별난마켓 기획자 '청산별곡'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 마켓, 음악, 전시회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 6월은 '댕댕이와 야옹이와 행복한 동행'이라는 테마로 별난마켓 열려

만국시장 별난마켓

 

만국시장 별난마켓이 열리는 곳은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이다. 이곳은 자유공원으로도 불리는데, 자유공원에 대한 설명이 별난마켓 홍보 팜플렛에 나와있다. 

 

 

거리공연 모습

 

'지금은 자유공원으로 불리지만, 이곳은 1888년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입니다. 그야말로 각국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여졌지요. 이 만국공원은 인천의 개항과 함께 다문화, 이주를 상징하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인천의 개항, 역사 책에서나 만나던 이야기인데, 이곳 아트플랫폼에 오니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차이나타운과도 접해 있는 곳이었다. 

 

별난마켓에 도착해, '꿈꾸는 Genie', '청산별곡 문화기획자', '임현웅 작가', '안수빈 미술강사' 등을 만났다. 4년 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열리기 시작했다는 별난마켓, 네 분을 통해 아기자기한 별난마켓의 얘기를 들으며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마켓에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

 

'꿈꾸는 Genie' 작가의 작품

 

이현웅 작가

 

안수빈 미술강사

 

별난마켓에는 매번 40여 팀의 셀러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다양한 셀러를 만날 수 있는 별난마켓, 이곳에서는 마켓 뿐 아니라 '만국 뮤직클럽'도 만날 수 있다. 

 

 

만국 뮤직클럽의 공연 모습

 

광장을 가득 메워주는 재즈 음악, 길가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하다. 음악이 있는 별난마켓, 오랫만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숨쉬는 곳에 온 느낌이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니다. 

 

별난마켓에 오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월 23일까지 '디아스포라'의 미학적 맥락을 살펴보는 <태양을 넘어서>라는 전시가 아트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다. 조국에 대한 향수, 그리움, 고향으로의 귀향... 작품을 보면서 '우리는 누구이며, 역사 속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막연히 추상적으로 그리던 디아스포라의 구체적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전시회이다.

 

별난마켓과 음악, 그리고 작품 전시회를 이곳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다 만날 수 있었다.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표지판

 

만국시장 별난마켓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이곳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린다고 한다. 역사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 자유공원!

 

한 달에 한번 열리는 만국시장 별난마켓을 방문해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인근에 있는 차이나타운과 송월동화마을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만국시장 별난마켓의 문화기획자 '청산별곡'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역할을 하는 사람

 

문화기획자 청산별곡

 

6월 1일(토),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 '만국시장 별난마켓'이 열렸다. 별난마켓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데, 이 행사를 기획하는 문화기획자 청산별곡을 만나, 별난마켓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Q : 별난마켓은 어떤 행사인가요?
A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입니다. 매월 다른 테마로 행사를 진행하며, 40여 팀의 셀러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6월은 '댕댕이와 야옹이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테마로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 '문화기획자'라는 말은 좀 생소한 말인데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A : 만국시장 별난마켓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인천문화재단에서는 문화와 예술을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무지개다리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별난마켓도 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동인천역 인근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난마켓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매월 별난마켓 테마를 정해, 마켓 홍보와 함께 셀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Q : 행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요?
A : 4년 전부터 시작을 하였고, 매월 다른 테마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 별난마켓이 야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열리는지요?
A : 4년간 진행하며, 비가 오는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비가 오다가도 당일 아침이면 그쳤답니다. 별난마켓은 하늘이 도와주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

Q : 호칭을 어떻게 불러드려야 할까요?
A : 저는 '청산별곡'이라는 애칭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답니다. '청산별곡'이라고 불러주시면 될 것 같아요. 

 

 

만국시장이 열리고 있는 모습

 

후반기에는 7월과 9월, 10월에 별난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7월 6일에는 '내가 그린(Green) 마켓', 9월 7일은 '세상의 반, 우리의 이야기', 10월 5일은 '별책부록(장소 : 배다리 일대)' 등의 테마로 각각 행사가 진행된다. 

 

고양이 집사이기도 한 청산별곡, 그녀가 기획하고 준비한 '만국시장 별난마켓'에는 문화와 예술이 숨쉬고 있다. 

 

예술가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프리마켓!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화마을에 연해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청산별곡이 기획한 멋진 '별난마켓'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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