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 콩이네 가족의 몽실이산도 방문기
- 이번 심각한 코로나 확산 전에 방문한 후기
해방촌쪽에서 뭐가 많은 듯 보이는데, 이렇게 와보는 건 처음이다. 아주 좁은 골목골목으로 되어 있는 동네이다. 애견동반 가능한 후르츠산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출동, 주차공간이 안보인다.
다행이 동네 한바퀴를 도니, 공영주차장이 있다. 비좁고 낙후되긴 했지만 그래도 주차공간이 있다라는 건 참 좋은 정보인 것 같다.
귀여운 입구를 통해 카페 안으로 입장, 들어서자마자 받은 첫 느낌은 너무 아기자기하다는 것이었다. 앙증맞고 귀여움의 센스를 갖고 계신 분이 누군지 궁금해진다.
메뉴판도 직접 손의로 그리신 것 같다. 후르츠산도에 이끌려 온 곳인데, 매뉴판 보고 가츠산도가 끌렸지만 그건 다음에 먹기로 한다.
곳곳에 사장님 손재주가 묻어나는 카페, 몽실이 산도. 요즘 저희를 쫓아다니면서 엄청 감사하다는 듯 콩이가 뚫어지게 바라본다.
의자에 앉혀도 된다고 하여 콩이만 의자에 앉혀 동물친구 인형이랑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콩이 맘에 안들어하는 표정은 뭔지... 웃어볼래?
책도 있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꽂혀있는 책들을 살펴보니, 몇 권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도 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가 나왔다. 티코스트도 직접 짜신 것 같다. 나도 뜨개질을 배우고 싶은데... 생각못한 서비스가 나왔다. 후르츠산도 만들고 남은 식빵테두리를 바싹하게 과자처럼 만들어서 주신다. 달콤고소하다.
기대기대하던 후르츠 산도가 나왔다. 후르츠산도 가게를 몇 군데 가봐서 맛을 보면 금방 어떤지 알 수있다.
생크림이 뻬곡하게 꽉차 있다. 한손으로 잡고 먹어야 편하다고 사장님이 팁을 알려주신다. 알려주신대로 한손으로 꽉 잡고 한입 왕~~~
콩이는 맛나게 먹으라고 옆 의자에 얌전히 앉아 기다려준다.
앞으로 후르츠산도 먹고 싶을 때 이 카페가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짐나, 가츠산도도 먹으러 갈꺼예요!!!
- 은근중독 희린 : http://blog.naver.com/iheejin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