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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고흥

[은근중독 희린] 애견동반이 가능한 전라도 고흥의 '아름다운 펜션 민박'

by 야호펫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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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제가 출장이 있어 멀리 전라도 고흥까지 가야할 일이 생겨, 신랑찬스로 운전을 부탁해서 같이 내려왔습니다. 마침...출장이 있는 전날 우리나라에 태풍이 올라오고있다고 하니... 내려오는 내내 비와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서울에서부터 5~6시간 꼬박 걸려 내려오니 저녁시간, 저 멀리 먹구름이 태풍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급하게 잡은 펜션이긴 한데, 고흥이 애견동반으로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터에 발견한 숙소. 미리 연락을 드려, 애견동반 가능여부를 확인하니... 펜션에도 강아지가 있다고 괜찮다고 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쉬느라 정신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넘 이쁜 펜션이네요. 

 

 

 

고흥에서 태어나 쭈욱 사셨다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펜션이랍니다. 바로 앞은 바다가 보여 한적해 너무 좋구요. 

 

 

 

바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계단을 마련해놓으셨네요~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 왔으면, 여유롭게 있다 한바귀 돌고 가는건데... 아쉬웠어요. 

 

 

 

어제 태풍여파인지... 아직 하늘은 맑지는 않고... 살짝 뿌리는 비가 내리긴 하더라구요. 

 

 

 

이런 곳에서 한적하게 사는 것도 참 행복이겠구나~ 싶은데..... 저 멀리 하얀고양이가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네요~ 노부부께서 동물을 무지 사랑하시는 듯 싶어요.

 

 

 

급작스럽게 잡아 온 고흥숙박이었지만.. 어제 울 콩이 장시간 차속에 있느라 고생해서인지... 숙소안에서 편안하게 잘 쉬었답니다. 

 

끈을 안매고 편안하게 펜션 근처를 다 돌아다니게 해 주시니, 다니면서 친구랑 놀고, 본인 흔적도 남기고(?), 고양이를 쫓아가기도 하고, 킁킁거리며 뛰어다니고 신이 난 콩이였네요. 

 

 

 

급하게 가야해서 체크아웃을 하려고 인사드리니,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라하시며 내주셔서, 마음이 더 따뜻하네요. 짧았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서 감사했어요. 다음엔 고흥으로 다시 놀러와 여유부리면서 즐기다가 가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