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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지역 동물병원 40개소에서 반려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본격 운영
- 마이크로칩 고양이 체내에 삽입, 고양이의 유기·유실 예방에 효과 있을 것
동물친화도시를 조성 중인 전주시가 반려견(犬)에 이어 반려고양이까지 동물등록제를 확대키로 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내 동물병원 40개소에서 반려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등록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양이 소유주로, 고양이 연령 제한은 없다. 등록은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고양이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시술비 등을 포함해 1마리당 3~4만 원이 소요된다.
등록한 고양이 소유자의 주소 등 변경사항이 발생될 경우 소유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시는 고양이 동물등록을 통해 고양이 소유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고양이의 유기·유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주민과 캣맘과의 갈등이 심한 지역과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시는 급식소 이용 길고양이의 70% 이상을 중성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진교성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이 점차 확대돼 매년 증가되는 고양이 유기 발생률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동물등록 필요성에 대한 소유자 인식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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