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속초에서 열린 축제에 다녀왔었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축제는 아니었지만, 행사장에서 다양한 견종의 반려견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2018년 속초시에서는 '제1회 모여라 멍멍' 반려견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글에서는 2017년 당시 속초에서 열렸던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2017년 5월 속초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 소식이다. 운동장에 들어서니 반가운 반려동물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사은품 뽑기 룰렛 게임, 유기동물 새주인 찾기 입양행사, 독거어르신 유기동물 입양 및 지원상담, 그리고, 운동장에 놀러온 견공들...
반려동물이 축제의 주된 주제가 아니었지만, 운동장 한 곳에서 반가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행사와 독거어르신 유기동물 입양 및 지원상담 등 의미있는 행사도 열리고 있어, 그 모습을 통해 속초시의 반려동물 문화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다.
운동장에 놀러온 견공들 모습 한 번 볼까? 제일 먼저 만난 친구는 불리, 왕성한 체력을 보여주는 친구로 오늘 인기 짱이다. 다양한 견종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데, 다들 한 곳에 모이니 서로들 인사한다고 바쁘다.
다음은 축제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부스들의 모습이다.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인 만큼, 인경체험, 가훈 만들기, 연꽃등만들기 등의 코너가 있고, 뻥튀기, 오미자차, 커피 등을 시식하고 시음할 수 있다. 운동장에서는 생활체육 축구대회 결승전도 열리고, 의장대 시범, 걸그룹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열렸다.
속초 시민들의 아기자기한 지역축제,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 지역축제 한 곳에 반려동물 코너가 있어, 시민들이 함께 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반려동물이 있는 지역축제에는 '오수 의견문화제' 이후 처음이다. 오수 의견문화제는 축제 자체가 반려동물이 주제이지만, 속초의 축제는 반려동물이 주제가 아니다. 하지만, 지역축제에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코너가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을 끄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속초시의 축제가 좋은 선례가 되어, 다른 지역축제에도 반려동물 코너가 마련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