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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0,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돌아보는 2020 한국경마

by 온라인 반려동물 매거진 yahopet 2021. 1. 8.

코로나19 직격탄’ 2020년 한국경마, 어려움 속에서도 재도약 도모하는 뉴스들도 곳곳에...

 

마스크 착용하며 새벽조교중인 경주마 관계자

 

2020년은 코로나19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코로나 여파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스며들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말산업 붕괴의 위기감 속에서 내실을 다지며 분주히 보냈던 2020, 한국마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돌아본다.
 
9. ‘9월’ 예정 제5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 취소돼
2016년부터 이어온 코리아컵·스프린트는 총 20억 원의 상금을 놓고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우수한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는 국제공인 대회로서, 지난해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단 두 경주의 해외 매출액이 71억 원에 달할 만큼 해외 경마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이끈 코리아컵·스프린트는 올해 9 13일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반면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의 개선문상’, 미국의 브리더스컵’, 호주의 멜번컵‘, 일본의 재팬컵과 홍콩의 홍콩컵등 해외 주요 대상경주는 온라인에 기반한 비대면 방식으로 예정대로 개최되어 국내의 말산업 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8. ‘88올림픽’ 승마경기장, 34년 만에 재단장 마쳐
88올림픽 승마경기를 위해 과천에 지어졌던 88승마장이 새단장하여 개장했다. 그간 수많은 국제승마대회를 치루며 한국 승마발전에 기여해온 88승마장은 34년의 낡은 모래를 거두고 국제규격의 잔디마장과 함께 잔디관람석으로 탈바꿈했다. 한국마사회는 88승마장 재개장과 함께 4개의 승마대회를 1주일간 개최하며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승마계와 말산업에 모처럼 만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7. ‘7조원 증발’...코로나19 경마중단으로 인한 말산업 피해규모 약 7조원에 달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국경마가 휴장에 돌입하며 한국마사회는 한국전쟁 이후 초유의 적자경영에 직면했다. 경마매출이 6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농특세와 지자체의 레저세·교육세 납부금액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줄어들며 세수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한국경마 매출의 약 5배 규모인 일본경마는 온라인 발매를 통해 전년대비 매출이 3% 증가하는 등 국제 말산업계의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다.
 
6. ‘6월’ 19일 무고객 경마 시행...유보자금 활용한 경마산업 긴급수혈
마사회는 경마 중단에 따른 말산업 종사자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200억 원의 상생자금을 긴급 수혈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무고객 경마에 돌입했다. 마사회는 수입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보유자금을 활용한 무고객 경마를 통해 매주 70억 원을 상회하는 경마상금을 투입하여 경마생태계의 붕괴를 막았다. 그러나 고객 입장이 불가한 상황이 계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마사회는 9월 무고객경마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
 
5. ‘5도의 차이가 명마를 만든다’...전천후 실내 언덕주로 장수와 제주에서 개장
영국, 일본, 호주 등 경마선진국에서는 경주마 훈련시설로 보편화된 언덕주로가 올해 전북 장수와 제주 육성목장에 개장하며 국산 경주마 능력 향상을 위한 기틀을 완성했다. 실내 언덕주로는 최고 5도의 경사면으로 이뤄져 경주마의 다리근육과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날씨와 계절에 제약 없이 훈련이 가능한 경주마 훈련 시설이다. 그간 겨울철에는 제대로된 훈련을 할 수 없었던 국산 어린 말들이 금년부터 본격적인 실내 언덕주로 훈련을 통해 한국경마를 이끌 든든한 재목으로 성장함으로써,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은 물론 경주마 수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등 국산마의 가치를 끌어올려 말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 ‘4% 낙찰률’...경주마 경매 ‘한파’...사상 최저 낙찰률 기록
코로나19로 경마가 멈추자 마주들의 경주마 구매력이 낮아지며 경매 낙찰률이 한 때 4%까지 폭락하는 등 경주마 생산농가의 피해가 극심해졌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경매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와 카카오톡을 활용한 언택트 경매를 시도했으며 축산발전기금으로 운용되는 경매유통장려금을 10억 원 이상 확대했다. 또한 21년 파격적인 국산마 우대책을 내놓으며 국산마 시장 부양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11월 제주 1세마 경매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49두가 낙찰되며 내년도 경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 ‘30% 증가’한 불법경마 사이트 폐쇄, 합법경마 막히며 온라인 불법 경마 ‘풍선효과’
코로나19 확산은 사행 산업의 풍경 또한 바꿔났다. 온라인 발매가 불가한 합법 사행 산업의 틈을 이용해 불법 온라인 경마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경마에 베팅하는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으며 폐쇄된 사이트 또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마사회는 불법경마 신고포상금을 최대 5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신고 활성화에 나섰다. 하지만 불법시장 축소를 위해서는 비대면 전략을 통한 합법시장의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불법 경마로의 풍선효과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 ‘2백만 불은 시작일 뿐’... ‘K-경마’ 해외 진출, 경마한류의 시작
마사회는 2019년까지 최대 14개국에 경주를 수출하며 수출산업으로서 경마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0년에는 무고객경마로 국내 매출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도 경주 수출을 통해 ‘K-경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데 이어, 11월에는 카자흐스탄과 2백만 불의 K-TOTE(국산 발매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마사회가 경주 수출 일변도의 해외사업을 확장해 발매시스템 수출, 그리고 더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의 가교로서 해외시장에서의 동반성장의 길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주마와 인력의 해외 진출 등 경마 한류의 서막을 열게 되었다.
 
1.‘1위’의 영광,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 차지한 한국마사회 ‘닉스고’
코리아컵ㆍ그랑프리 등 주요 대상경주 조차 멈춰선 한국과 달리, 2020년 세계 경마 주요경주는 멈춤 없이 흘러갔다. 지난 11 7(한국 시간 8일 오전)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선발마 닉스고가 미국의 경마올림픽 브리더스컵 더트마일(G, 1600m, 3세 이상)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는 뛰어난 유전자원을 조기에 발굴해 씨수말로 육성하는 케이닉스 사업으로 선발됐으며, 은퇴 후에는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할 예정이다.
 
0. ‘0원’...납입 불가한 축산발전기금
한국마사회는 경마 이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축산발전기금은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농업분야 연구개발, 가축 위생 및 방역과 같은 농축산 생산농가의 안정과 학교 우유 급식 및 국민의 바른 먹거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938억 원을 출연하며 전체 축산발전기금의 약 31% 3조 원을 누적 출연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는 경마이익금이 없기에 사실상 출연이 불가해지며 농축산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0,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말산업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심느라 동분서주했던 한 해였다. 새로이 맞이한 2021년에는 말산업 종사자들과 경마팬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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